안녕하세요. 또 몇 일만에 포스팅을 올리게 됐네요.
계속해서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는 영국에 대해서 소식을 전할까 해요.
현재 영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7만 4천명. 거기에 사망자는 거의 9천명에 육박했어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서 도대체 언제쯤 괜찮아질런지 모르겠어요. 상황은 계속해서 안 좋아지기만 하고 현재 미국이 워낙 상황이 심각해서 그에 조금 감춰져 있는 느낌이지만 영국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심각한 상태에요. 1주일만에 거의 2배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생기면서 어느덧 확진자는 중국에 다가왔고 사망자는 이미 넘어섰지요..
이곳 타지에서 한국의 상황을 바라보며 느끼는 것은 굉장히 잘 대처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제 하락세에다가 거의 상황이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물론 아직까지도 더욱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이 있지만 현재 미국이나 유럽처럼 모든 시스템이 멈춰있는 것이 아니니까요..다른 것보다도 사망자가 영국이나 유럽이 너무 높아서 빨리 끝나서 아픔을 당하는 사람이 없기만을 바라고 있는 그런 상황이랍니다.
영국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유럽은 한국보다 더 선진국적 마인드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왔는데 이번 사태를 통해서 한국이야말로 최고 천담시스템과 국민들 인식을 가지고 있는 선진국임을 파악했어요. 물론 한국도 정치계 비리들이야 있지만 현재 정부가 잘 위기를 대처하면서 한국의 위상은 정말 날로날로 좋아지고 있지요. 영국에서 BBC 뉴스를 통해서 한국의 상황을 접할 때마다 참 자랑스럽게 느껴진답니다.
저는 현재 모든 것이 올스톱이 되서 사진촬영은 고사하고 외출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매일 1회 조깅으로 외출은 가능하고 마트가는 건 외출 가능한 상태인데 그 외의 외출은 참 어렵답니다...
벚꽃 시즌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하하..
최근에 보리스총리는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다가 다시 일반실로 이동을 했어요.
보리스총리에게는 여자친구가 한 명 있는데 임신을 한 상태였거든요. 여자친구와 아기의 건강도 걱정이 되네요.
이번 하루만으로 사망자는 917명으로 reported 됐다고 하네요.
공식적으로 917명이여서 과연 얼마나 더 사망을 했을지 걱정이 앞서기만 하네요.
한국 교민들 사회에서도 현재 한국으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굉장히 고민들을 많이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정말 유럽에 있으면 생명의 위협이 있고, 아프면 지원이 따로 없기 때문에 한국만큼 최상의 상황이 없는 것 같아요.
하루라도 더 빨리 상황이 좋아지길!!! ㅠ_ㅠ
4월 달에 예약이 잡혀있던 3개의 촬영도 결국 취소가 됐어요.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말이에요
다시 소식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런던 부부블로그 사진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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