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런던에 사는 사진가남편입니다 :)
보통 DSLR이든 미러리스든 카메라를 사고 나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어냐 했을 때 바로 어려운 조작법.
이 놈의 메뉴들은 왜이리도 많은지, 그리고 사진을 밝게 찍고 싶은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등등
아무리 열정이 넘치더라도 카메라를 조작하는데 있어서 공부가 정말 필수적이다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셨던 분들은 그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장농으로 카메라를 고이 모셔두는 사태가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곤 한답니다.
제 주변에도 (가족 중에 ....ㅎㅎ) 카메라를 몇 대 구매를 하였지만 현재는 한 달에 한 번도 만질까 말까..
저도 포토그래퍼로써 6년, 7년차 되다보니 강의를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기곤 하는데 과연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쉽고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게 전달을 할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답니다. 제 카메라,사진 기초 강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세요.
제가 카메라를 처음에 접하게 된 것은 네이버에서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카메라를 접하게 됐는데요.
어느날 이상하게 사진을 보다가 눈물이 나고 막 감성적으로 변하더라구요 ㅎㅎ
그러다 카메라를 구하게 되고 이전에도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긴 했었지만 처음으로 DSLR 을 접하면서 아하 이것이 조리개구나.. 셔터스피드는 도대체 뭐지 하면서 하나씩 공부를 하면서 시작됐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지나 어느덧 사진으로 일까지 하게 된.. 그런 상황이 됐지요 ㅎㅎ
너무 이야기가 옆으로 세는 것 같아서 거두절미하고 바로 조리개 셔터스피드 그리고 ISO 에 대해서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조리개
카메라 조작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 바로 조리개!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조리개인데요. 보통 사진사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A모드( Av모드는 앞으로 A모드로 하겠습니다) 에서 조절을 하게 되는 것이에요. DSLR 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렌즈에 조리개가 무조건 존개를 하는데요. 위 사진을 보면 알파벳 F 옆에 숫자가 있고 , 동일한 렌즈에서 가운데 무언가 눈동자 동공처럼 조여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저것이 조리개입니다.
조리개 같은 경우는 위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F 숫자 로 표시를 하게 돼요. 카메라에서도 마찬가지로 F 옆에 숫자로 표시가 되어 있어요 ㅎㅎ 조리개 최소 수치는 카메라 렌즈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2.8부터 시작을 해서 16 ~22 등 높은 숫자까지 조절이 가능하답니다.
카메라 다이얼에서 조절을 하게 되고 조리개 수치가 낮을수록 사진이 밝게 나오면서 아웃포커싱이 잘 되고, 조리개 수치가 높을수록 사진이 어둡게 나오고 팬포커싱이 잘 된답니다.
조리개 F2.8 로 촬영한 사진인데요. 배경을 보시면 인물 쪽은 초점이 잘 맞아있는데 배경 같은 경우는 흐릿하게 보이지요
조리개를 만약에 F16이라거나 팬포커싱을 사용했다면 인물도 초점이 맞고 배경도 맞았을 거에요.
제가 아웃포커스 기법을 사용한 이유는 배경과 인물을 분리하기 위함이였어요. 아웃포커스를 주기 위해서는 조리개 F수치를 낮추시면 된답니다.
2. 셔터스피드
조리개 다음으로 익혀야 하는 것이 바로 셔터스피드인데요. 셔터스피드 같은 경우는 이미지센서에 빛을 얼마나 노출시키고 셔터를 통해 차단하는지 그 속도(시간)을 정하는 기능이에요. 셔터스피드는 낮아지면 낮아질수록(느리면 느릴수록) 사진이 밝게 찍히면서 잔상이 생기기 쉽고 , 셔터스피드가 높으면 높을수록 ( 빠르면 빠를수록) 사진이 어둡게 찍히면서 피사체가 뚜렷하게 멈춰있는 것처럼 찍힌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으니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이 사진의 경우는 셔터스피드를 낮춰서 촬영하다가 제대로 고정이 안되어서 흔들린 사진이랍니다. 만약 이 장면에서 셔터스피드를 높혀서 찍었다면 사진은 더 어둡게 찍히겠지만 덜 흔들리는 사진이 나왔을 거에요 :)
핸드폰사진으로도 마찬가지로 어두운 상황에서는 잘 흔들리기 쉽지요. 이게 모두 셔터스피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랍니다.
셔터스피드를 사용할 때 다양한 기술들이 있는데 가장 유명하게 사용되는 기법이 바로 장노출 기법인데요. 셔터스피드를 굉장히 낮춰서 어두운 환경에, 조리개 수치를 높여서 촬영 할 수 있도록 해주게 되고 대체로 야경을 촬영할 때 사용을 한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야경 촬영할 때 대체로 조리개는 F11 셔터스피드는 5~20초 iso는 100~200 에 놓고 촬영하고 있어요.
3. ISO
마지막으로 ISO 는 일반적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셔터스피드나 조리개를 원하는 수치로 설정하기 위해서 ISO 를 조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예를들어 대낮에 조리개 수치를 낮추고 셔터스피드도 낮추고 iso 를 밝게 설정한다면 사진은 새하얗게 나오게 되지요.
ISO는 수치를 높일수록 사진은 밝게 나오고 또 높으면 높을수록 사진의 화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마련이랍니다. 반대로 낮을수록 사진은 어둡게 나오면서 화질은 상대적으로 좋게 된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ISO가 낮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고 결국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의 의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위의 사진에서는 저는 조리개는 F1.4 셔터스피드 1/100 iso 6400 으로 설정을 해서 촬영을 하였답니다.
그럼 이번 간단한 이해를 공부했고 다음에 조금 더 심화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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