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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남편/사진 이야기

후지필름 X-T2 카메라와 함께 했던 하와이 여행 16-55mm f2.8 , 23mm f2

by 런던 부부블로그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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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저는 하외스냅 촬영차 하와이로 향하게 되었어요.

물론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던 니콘 D3 그리고 D700 도 함께 들고 갔지만,

평소에는 가벼운 카메라를 선호하던터라 후지필름의 X-T2 그리고 16-55mm f2.8 , 23mm f2 렌즈를 들고 향했답니다.

가벼운걸 선호한다고 했으면서 후지 16-55mm f2.8 가볍지 않은 렌즈를 가지고 갔었네요 하하..

 

이때 저는 후지에 굉장히 빠져 있었던 터라 x-t1 x-t10 x-a2 x-t20 x-pro1  ..  참 여러 카메라들을 구매를 했었지요.

렌즈도 참 다양하게 바꿨었는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APD 렌즈만 딱 못 써봤어요.

언젠가 자금의 여유가 생기게 되면 구매해보려구요 다시 ㅎㅎ

이번 포스팅에서는그때 사용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후지필름 X-T2 는 제게 굉장히 큰? 결정 중에 하나였어요.

여유 자금이 조금 생겼던 상태에서 유튜브를 시작할까 말까 하는 시점이였거든요.

그래서 사진능력도 중요했지만 영상 스펙도 조금 중요하던 했어요. 가격이 조금 나가긴 했지만 출시되자마자 바로 구매를 하게 됐구요. 그리고 렌즈는 23mm f2 를 주력으로 사용하려고 구매했다가 줌렌즈가 역시 필요하겠다 싶어서 16-55mm f2.8 을 구매했었구요.

 

 

프레스바디를 사용하고 있던 제게는 후지필름 X-T2 가 굉장히 가볍게만 느껴졌어요! 1655가 조금 큰 편이였지만 제가 사용하던 니콘의 24-70mm f2.8 에 비해서는 조금 작았어요 ㅎㅎ 그래서 여행 중에도 딱히 무겁다는 생각 없이 잘 사용했었던 것 같아요.

 

 

비행기 타기 전부터 예쁜 창문 컷이 찍고 싶었는데 이게 왠걸. 창문 하단에 이상한 흔적이 있더라구요 ㅋㅋㅋ

사진으로 보기에는 구멍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

 

 

그나저나 후지의 필름시뮬레이션 색감은 정말 혀를 내두르게 되는 것 같아요.

클래식크롬으로 촬영했는데 무보정으로 이런 색감을 뽑아주네요.

4년 전 사진이지만 색감 참 좋은 것 같아요

계조도 아주 깔끔하게 표현이 되어 있고 말이에요. 특히나 하늘 색감이 참 좋아요.

이런 이유들로 후지가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ㅎㅎ

 

 

 

이 사진은 제가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나와서 셔틀을 타려고 하는데 바깥에서 바지를 갈아입고 계시던 아저씨를.....

앞에서 가리고 계시는 데 뒤는..!? 그냥 길거리였어요 ㅎㅎㅎㅎ

 

후지필름 카메라들의 특징은 DR 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것인데,

풍경을 찍으시는 분들께는 조금 치명적일 수 있지만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 같은 스냅작가 같은 경우 웨딩홀에서의 촬영이 있을 때가 많기 때문에,

두 번 제가 웨딩에서 촬영하며 느낀 점은 참 많이 부족하다라는 것..

아직은 크롭 특히나 후지필름 카메라는 DR 때문에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한 번은 완전 정오에 데이트스냅을 서울숲으로 찍으러 간 적이 있는데, 찍은 후 보정할 때 암부 복구도 잘 안되고 명부도 애매해서 보정할 때 정말 애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분들은 DR 넓다고 하시는데 팩트는 별로 좋진 않습니다.

t3 까지만 해도 DXo9.7스탑 정도였고 T4는 발매된지 얼마 안됐으니 두고봐야겠지요. EOS R과 비교하면 이정도.

캐논도 어서 더 좋아지기를 바라면서 ㅋㅋㅋ 물론 센서의 차이도 있겠지만, 캐논이 DR 로 까일 때가 많은데

후지는 그것보다 더 못하다는 건... ㅠ_ㅠ 어서 개선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 부분은!

 

 

 

 

카메라가 크지 않다는 것은 정말 큰 매리트 중 하나에요.

사람들의 시선도 그렇게 집중되지도 않고, 마음 편하게 촬영을 할 때가 참 많았답니다.

16-55mm f2.8 은 아니에요 23.2 로 촬영할 때 그랬어요 ㅎㅎ

 

이 사진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DR 이 좁다고 해도 못 찍는 사진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에요.

보정을 할 때 조금 더 누가 편하냐 이 차이이지요.

아직도 X-T2 는 지금 사용해도 좋을 그런 카메라라고 생각해요. 물론 전자기기는 최신이 깡패라는 말이 있듯이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이 좋을 수 밖에 없지만 말이에요.

 

 

앞으로도 후지필름의 X-T 시리즈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X-T4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랜만에 후지필름 X-T2 사진들을 꺼내보았어요 ㅎㅎ 앞으로도 다양하게 컨텐츠 가지고 여러분과 나눴으면 좋겠네요.

 

 

AF의 경우 X-T2 는 불편함은 딱히 없었지만 특정 저조도에서 생기는 딜레이는 있었어요.

AF 잡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는 의미랍니다.

하지만 T1 에 비해서는 많이 좋았었고 현재 X-T4 에서는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 제 손에 없기 때문에 다음에 후지필름 카메라가 생기게 되면 한 번 제대로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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