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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남편/사진 이야기

사진강좌 - 런던 트라팔가광장 역광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할까. .

by 런던 부부블로그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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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사진가남편입니다 ㅎㅎ :)

요즘 아내가 인터뷰 준비로 워낙 바빠서 격리 중이다보니..

거기에 저희 런던집이 원룸이여서 키보드 다닥 거리기를 조금 피해왔었어요.

 

오늘의 이야긴는 역광사진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제가 사는 런던에서 트라팔가광장에서 촬영했던 사진들로 이번 이야기를 한 번 해보도록 할게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빛의 방향 중에 하나가 바로 역광이지요.

이 역광은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 특히나 모난 사진이 만들어질 확률이 가장 높은 빛 방향이에요.

 

어떨땐 새까맣게 피사체가 찍혀서 쓰지못하는 사진,

누군지 알아보게 예쁘게 찍어주고 싶었지만 알아보지 못할 사진들로 찍히는 게 바로 역광이기도 하지요.

 

 

 

앞으로 계속해서 사진에 대해서 그리고 그와 관련이 있는 빛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텐데요.

순광 사광 역광 등 다양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보도록 할게요.

 

 

 

 

 

런던은 미세먼지로 하늘이 안 좋을 일은 없고 딱!! 날씨 안 좋을 때만 하늘이 우중충하답니다.

해가 뜨기만 하면 정말 거의 완벽한 날씨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해는 크고 강렬하면서 특히나 역광시에 노을질 때의 그 핑크 느낌의 하늘이 정말 예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이제 반년 넘었지만 조금 비현실적인 하늘이여서 항상 입을 벌리고

우와..... 하게 되는 그런 날씨를 가지고 있답니다.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트라팔가광장은 주변에 대사관도 있고 갤러리도 있고 동상도 있고

정말 연출할 장소도 많고 해가 특히나 예쁘게 들어오는 곳이 많아요.

 

 

한 바퀴 돌아보면서 스팟을 찾는 것도 꽤나 중요하지요 ㅎㅎ

 

 

 

초점 거리: 29mm (35mm 환산: 29mm) 노출 시간: 0.001s (1/1000) 조리개 값: f/2.8 ISO 감도: 200 노출 방식: Manual 측광 방식: Pattern

 

역광 촬영을 할 때는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답니다!

바로 생각보다 더 밝게 찍어야 한다는 것,

 

 

카메라 제조사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노출보정을 +1.0~+2.0 놓고 촬영을 하셔야만

피사체에 딱 맞는 빛 밝기를 잡아낼 수 있답니다 :)

물론 측광모드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니 저 노출보정 세팅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으세요!

피사체 위주로 측광을 한다면 저렇게 하게 될 경우 너무 밝아지겠죠 ??

 

 

카메라 모드에 대해서는 나중에도 이야기를 하게 되겠지만

M모드의 경우 노출보정 다이얼로 수치를 조정한다고 해도 따로 변화는 없답니다!

 

 

 

초점 거리: 52mm (35mm 환산: 52mm) 노출 시간: 0.001s (1/1000) 조리개 값: f/2.8 ISO 감도: 200 노출 방식: Manual 측광 방식: Pattern

 

 

역광에는 역사광 그리고 순역광 이렇게 두 가지를 기억하시면 좋은데요.

역광 같은 경우 할레이션이 훨씬 강하게 생기는 반면 역사광은 머리카락 부분 림라이트가 반쪽 부분에 적절하게 생기면서 얼굴에도 어느정도 빛이 들어와서 화사하면서도 너무 흐리지는 않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역광의 느낌을 담아낼 수 있답니다 ㅎㅎ

따뜻하면서 약간 판타지적인 느낌의 사진을 찍을 때는 역광 사진이 참 좋아요.

특히나 노을이 질 즈음의 1시간가량은 매직아워라고 해서 가장 신비한 빛을 보여주는 시간대이기도 하답니다.

 

 

 

 

 

영국 같은 경우는 노을 질 때 특히나 햇살의 워낙 강해서 그림자가 세게 질 때도 있지만

뭐낙 광원 자체가 거대하기 때문에 그림자도 조금은 소프트하답니다.

 

하지만 바로 뒤에서 빛이 올 경우는 림라이트는 참 예쁘지만

얼굴 부분이 어둡게 찍히는 경우가 많아서, 보정을 저 같은 경우는 필히 해주는 편이에요.

보정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다양하게 컨텐츠를 준비해도록 하겠습니다.

 

 

인물 사진을 촬영을 할 때 광원을 어디에 위치시키는지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원하는 배경과 광원의 위치를 어떻게 중요도를 배합할지 잘 고민해주시면 좋아요!

광원의 위치가 조금 애매하더라도 이 배경에서는 무조건 촬영을 해야겠다고 하시면 촬영하셔야죠.

그리고 빛의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면 또 그에 맞게 구도를 맞춰주시면 되구요.

항상 사진을 촬영할 떄 어느정도 의도가 들어가는 것이 좋답니다.

의도 없이 촬영만 하게 될 경우 마음에 안 드는 사진이 나오곤 하니까요.

 

 

 

초점 거리: 34mm (35mm 환산: 34mm) 노출 시간: 0.002s (1/400) 조리개 값: f/3.2 ISO 감도: 200 노출 방식: Manual 측광 방식: Pattern

 

오늘은 간단하게 영궁 런던 트라팔가광장을 배경으로 역광사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역광은 촬영을 하면 할수록 그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역광 사진 촬영을 시도해보시면서 그 매력에 푹 빠져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ㅎㅎ :)

 

지금은 저희 런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블로그가 시작단계여서 컨텐츠의 심도나 양이 깊고 다양하진 않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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