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국과자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여느 때처럼 동네 슈퍼인 세인즈버리에 갔는데 케틀 감자칩 새로운 맛이 보이길래 얼른 집어왔어요!
가격은 다른 시리즈와 동일하게 1.99파운드(약 3천원)이었고요, 150g짜리로 조금 큰 봉지입니다.
핫!핑크 패키지네요! ㅎㅎㅎ 우측상단에 New라고 확실하게 쓰여있습니다. 언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주 조금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그 밖에도 여전히 '인공감미료 전혀 쓰지 않았음'을 표기해놓은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패키지 뒷면의 사진입니다. 저는 역시나 이번에도 칼로리 말고는 딱히 보게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케틀 감자칩 시리즈와 비슷하게 150g으로 계산해보면 총 700칼로리 정도네요.
비건 프렌들리, 글루텐프리고요, 또 인공감미료가 일절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타이 스윗칠리'라는 이국적인 맛을 내기 위해서 도대체 어떤 재료를 썼을 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감미료를 넣지 않고 이 맛을 내는 게 가능할 지도 의문입니다...! 신기하네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성분표 확대샷도 첨부합니다.
팡 하고 봉지를 뜯어보았습니다!
절반 조금 안되게 차있고요, 생각보다 진한 색깔을 띈 감자칩들이 들어있어서 놀랐습니다!!!
첫 냄새는 강하지 않았어요.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두근대는 마음으로 하나 꺼내들어 봅니다.
예쁜 아이로 잘 꺼냈네요!! 두툼하고 커다랗습니다. 제 손과 크기를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크지 않나요?
주황빛이 강렬한 게 시즈닝이 많이 되어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풀같은 가루들이 살짝씩 뿌려져 있습니다. 타이 스타일의 맛을 연출하기 위한 것일테니 고수(코리앤더)려나요? (참고로 고수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고수 못드시는 분들 안심하셔도 됩니다)
두툼하지요!
맛은요..!
처음에는 딱히 타이 버전이라고 할 만한 별 맛이 안나고, 그냥 과자들에서 흔히 나는 짭쪼름한 맛이 강하게 납니다.
처음엔 '엥 그냥 그렇네' 하고 살짝 실망했어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씹으며 음미하다보면, 아 뭔가 시도를 하긴 했구나 싶은 향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그렇지만 그 새로운 향에비해 짠 맛이 너무 강했어요.
생각보다 맛은 그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시 사먹을 일은 없을 맛이고, 그 돈으로 노란색 케틀(체다치즈맛)을 사먹겠어요!!!(링크는 아래 참조)
<다른 맛 케틀 감자칩 리뷰들>
[영국과자 리뷰] ‘케틀’ 감자칩: 바다소금&발사믹식초맛 (Kettle : Sea salt & Balsamic Vinegar of Modena) - https://bubublog.tistory.com/m/8
[영국과자 리뷰] ‘케틀’ 감자칩: 으깬 통후추 맛 (Kettle : Sea salt & Crushed black peppercones) - https://bubublog.tistory.com/m/27
https://bubublog.tistory.com/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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