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과자리뷰에 이어 다른 종류의 케틀 감자칩을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맛은 ‘통후추맛’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바다소금&으깬 통후추 맛(Sea salt & Crushed black peppercones)’이랍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모든 디자인이 다른 종류의 케틀 감자칩들과 동일하나 색깔만 달리 하여 포인트를 주었네요. 후추맛에 딱 어울리는 검은색 봉투입니다. 가격은 다른 시리즈와 동일하게 1.99파운드 였습니다. 150g으로 영국에서 판매하는 다른 과자들에 비해 조금 큰 용량이고요. 저는 동네 세인즈버리(Sainsbury’s)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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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필요없는 설명과 그림을 배제하고 장인정신과 전문성(감자칩 전문가?)이 느껴지게끔 하는 디자인이네요. 수제 감자칩이고 인공감미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굵직하게 표기해놓았습니다. 주황색으로 적은 통후추(Peppercones)의 맨 앞글자가 페퍼그라인더 모양인 것이 은근 귀엽습니다. 패키지를 집어들면 봉투의 촉감이나 무게나, 아무튼 꽤나 묵직한 인상을 줍니다. 이 패키지에서도 저 위에 아저씨는 열심히 뭔가 젓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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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패키지 모습입니다. 글루텐프리, 인공감미료 착색료 등 안 들어갔다는 것 등이 마음에 남는 정보네요. 표시성분에서 마음에 남는 것은 칼로리... 사실 뭐가 들어갔는지 별로 신경안쓰는 타입이라서 뒷면 보아도 칼로리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튼 100그램 당 약 500칼로리니까 150그램 한 봉지에 약 750칼로리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케틀 감자칩은 한 번 뜯으면 항상 다 못먹고 나눠서 먹게 되더라고요. 150그램이라는 양이 사실 그렇게 많은 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왠지 항상 한 봉지 다 먹으려면 세 번 정도에 나눠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맛이나 텍스쳐가 묵직합니다. 그리고 저번에 소개한 케틀감자칩도 그렇지만 일단 한국 감자칩보다 많이 짭짤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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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확대샷도 올립니다. 비건 프렌들리 제품이네요. 메이드인 유케이구요. 근데 찍은김에 저도 평소보다 조금 더 자세히 읽게되었는데, 확실히 첨가물이 안보이는 것이 과자임에도 대단하단 생각도 들고 은근 든든하고 그렇습니다. 읽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저 지붕모양 아래 케이 어쩌고 쓰인 저 마크는 무슨 뜻일지 궁금해지는군요.
또 역시나 유통기한이 그다지 길지 않은 것도 눈에 띄는군요. 5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아무래도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즉 방부처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요.
자 그럼 이제 한 번 봉지를 뜯어 볼까요?
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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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뜯자마자 역시나 후추의 향이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저는 후추를 정말 좋아해서 상관 없었는데, 후추 싫어하시거나 향신료에 약한 분들이시라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름에 걸맞게 막 간 듯한 후추의 향이 났습니다. 감자칩 양은 봉지의 2/3정도 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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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자칩들마다 저렇게 이렇게 통후추들이 붙어있습니다. 알고 샀지만 뭔가 귀엽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포인트인 것 같네요.
그리고 맛을 설명 드리자면, 정말 놀라운 반전인 것이, 맛이 ‘달콤’합니다. 입에 넣자마자 ‘응?’ 하고 반응하게 되는 달콤함이... 정말 의외랍니다. 그 달콤함이 통후추의 향과 잘 어우러 지더라고요. 물론 베이스가 되는 짭짤함도 있는데, 그래서 단짠조합+풍부한 후추향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달콤함이 정말 의외고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후추맛과 그 달큰함이 참 잘어우러지더라고요. 특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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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모습입니다. 역시나 참 두툼하죠? 케틀 감자칩은 씹을수록 입 안에서 감자로 변하는 제형의 칩입니다. 이 설명에 공감이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감자칩으로 끝나는 감자칩이 있고(그것도 나름의 맛이 있고 말이지요) 씹다보면 좀 더 감자처럼 쫄깃쫄깃하게 변한 후에 목뒤로 넘어가는 감자칩이 있는데... 후자의 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통후추맛 케틀칩 반전 매력이 있어서 잘 즐긴 것 같습니다. 영국 오셔서 쇼핑하시다가 발견하시면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올린 다른 종류의 케틀 감자칩 후기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영국과자 리뷰] ‘케틀’ 감자칩: 바다소금&발사믹식초맛 (Kettle : Sea salt & Balsamic Vinegar of Modena) - https://bubublog.tistory.com/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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