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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가아내/영국 과자 리뷰

[영국과자 리뷰] ‘케틀’ 감자칩: 으깬 통후추 맛 (Kettle : Sea salt & Crushed black peppercones)

by 런던 부부블로그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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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과자리뷰에 이어 다른 종류의 케틀 감자칩을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맛은 ‘통후추맛’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바다소금&으깬 통후추 맛(Sea salt & Crushed black peppercones)’이랍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모든 디자인이 다른 종류의 케틀 감자칩들과 동일하나 색깔만 달리 하여 포인트를 주었네요. 후추맛에 딱 어울리는 검은색 봉투입니다. 가격은 다른 시리즈와 동일하게 1.99파운드 였습니다. 150g으로 영국에서 판매하는 다른 과자들에 비해 조금 큰 용량이고요. 저는 동네 세인즈버리(Sainsbury’s)에서 구매했습니다.

 

역시나 필요없는 설명과 그림을 배제하고 장인정신과 전문성(감자칩 전문가?)이 느껴지게끔 하는 디자인이네요. 수제 감자칩이고 인공감미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굵직하게 표기해놓았습니다. 주황색으로 적은 통후추(Peppercones)의 맨 앞글자가 페퍼그라인더 모양인 것이 은근 귀엽습니다. 패키지를 집어들면 봉투의 촉감이나 무게나, 아무튼 꽤나 묵직한 인상을 줍니다. 이 패키지에서도 저 위에 아저씨는 열심히 뭔가 젓고 계시네요.

 

 

 

뒷 패키지 모습입니다. 글루텐프리, 인공감미료 착색료 등 안 들어갔다는 것 등이 마음에 남는 정보네요. 표시성분에서 마음에 남는 것은 칼로리... 사실 뭐가 들어갔는지 별로 신경안쓰는 타입이라서 뒷면 보아도 칼로리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튼 100그램 당 약 500칼로리니까 150그램 한 봉지에 약 750칼로리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케틀 감자칩은 한 번 뜯으면 항상 다 못먹고 나눠서 먹게 되더라고요. 150그램이라는 양이 사실 그렇게 많은 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왠지 항상 한 봉지 다 먹으려면 세 번 정도에 나눠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맛이나 텍스쳐가 묵직합니다. 그리고 저번에 소개한 케틀감자칩도 그렇지만 일단 한국 감자칩보다 많이 짭짤한 편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확대샷도 올립니다. 비건 프렌들리 제품이네요. 메이드인 유케이구요. 근데 찍은김에 저도 평소보다 조금 더 자세히 읽게되었는데, 확실히 첨가물이 안보이는 것이 과자임에도 대단하단 생각도 들고 은근 든든하고 그렇습니다. 읽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저 지붕모양 아래 케이 어쩌고 쓰인 저 마크는 무슨 뜻일지 궁금해지는군요.
또 역시나 유통기한이 그다지 길지 않은 것도 눈에 띄는군요. 5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아무래도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즉 방부처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요.

자 그럼 이제 한 번 봉지를 뜯어 볼까요?

팡!!!

 

팡 뜯자마자 역시나 후추의 향이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저는 후추를 정말 좋아해서 상관 없었는데, 후추 싫어하시거나 향신료에 약한 분들이시라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름에 걸맞게 막 간 듯한 후추의 향이 났습니다. 감자칩 양은 봉지의 2/3정도 차있었습니다.

 

 

 

그리고 감자칩들마다 저렇게 이렇게 통후추들이 붙어있습니다. 알고 샀지만 뭔가 귀엽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포인트인 것 같네요.
그리고 맛을 설명 드리자면, 정말 놀라운 반전인 것이, 맛이 ‘달콤’합니다. 입에 넣자마자 ‘응?’ 하고 반응하게 되는 달콤함이... 정말 의외랍니다. 그 달콤함이 통후추의 향과 잘 어우러 지더라고요. 물론 베이스가 되는 짭짤함도 있는데, 그래서 단짠조합+풍부한 후추향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달콤함이 정말 의외고 신선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후추맛과 그 달큰함이 참 잘어우러지더라고요. 특이했습니다.

 

 

측면 모습입니다. 역시나 참 두툼하죠? 케틀 감자칩은 씹을수록 입 안에서 감자로 변하는 제형의 칩입니다. 이 설명에 공감이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감자칩으로 끝나는 감자칩이 있고(그것도 나름의 맛이 있고 말이지요) 씹다보면 좀 더 감자처럼 쫄깃쫄깃하게 변한 후에 목뒤로 넘어가는 감자칩이 있는데... 후자의 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통후추맛 케틀칩 반전 매력이 있어서 잘 즐긴 것 같습니다. 영국 오셔서 쇼핑하시다가 발견하시면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올린 다른 종류의 케틀 감자칩 후기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영국과자 리뷰] ‘케틀’ 감자칩: 바다소금&발사믹식초맛 (Kettle : Sea salt & Balsamic Vinegar of Modena) - https://bubublog.tistory.com/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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